행복한 사람

후추에서 나오는 길에 노상에서 팔단 가마니흑미밥. 좀 작은 주먹밥 크기인데 흑미와 대추, 그리고 몇가지 재료를 합쳐서 찐음식이다. 단것과 짠것이 있다. 단것을 먹어봤는데... 먹을만 함. 돌아다니느라 허기진 배를 간단히 채우기에 좋음.

잡기단 하면 의미가 좀 아리송하게 들릴줄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는 전통종합예술단이라 보면된다. 소주를 방문한날 후추에서 마침 잡기단 공연이 있어서 2시간 동안 지루한지 모르고 잘 관람했다. 공연중 하나인 북춤. 촘 쌀쌀한 날이었다...

오왕 합려와 함께 3000개의 검이 함께 묻혔다는 검지. 중국인들은 이곳에 대해 큰 의미를 두는것 같다. 심지어는 벽에 써있는 검지라는 글자앞에서도 줄서서 사진찍기 바쁘다. 오왕 합려는 내가 알고있는 사람 이상인가 보다.

졸정원에 이어서 방문한 후추, 후추 입구에 잘 정비가 된 수로가 있다. 하지만 물은 그리 깨끗하지는 않은편... 타는 사람도 없다.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되었다는 졸정원, 봄이나 늦여름에 가면 더욱 이쁠것 같다. 소주에는 4대 정원이 있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가장 크고 이쁘다는 졸정원 하나만 보는걸로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