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시/상해에서 다른도시 가기

태산가기

아담스빠 2006. 2. 25. 08:37

태산가기

태산은 한국에서 가장가까운 중국땅인 산동반도의 성도 지난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 태안시에 바로 붙어 있다. 상해에서 기차로 8시간 반 (쾌속 기준). 야간에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상해에서 22:00에 출발하여 정착역인 태산역에는 아침 6:30에 도착한다. 기차를 탈때 주의할 점은 태산역은 중간기착지 이므로 다른역에서 태산발 기차표를 구매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참고 : 중국에서의 기차료 구매는 출발역 기준으로 하면 어느역이나 상관없이 구하기 쉽지만 출발역이 아닌 중간역이 출발지일 경우, 해당 역이 아니면 구매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역에 도착하자 마자 돌아오는 표를 구매해야 한다. 잉워 기준으로 상 201원, 중 207원, 하 215원 이다. (2006년 2월 기준)

 

태산구경

중국의 오악중에 으뜸이라는 태산이지만 황산에 비하면 좀 볼것이 없다. 일출을 보기위해 1박 2일 등정을 하는이도 있으나, 다른 곳에서 태산을 들리는 경우라면 좀 생각해 봐야 한다. 상해에서 갈 경우 오는 차편이 22:00에 있으므로 할일없이 빈둥거려야 할 시간이 너무 많다. 태산을 거쳐서 칭다오나 지난, 베이징으로 이동한다면 1박 2일일정으로 산 정상에서 자고 일출을 봐도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1일 일정이 적정하다.

 

태산으로 이동

아침 6:30, 태산역에서 내려 근처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3번 버스를 타고 종점 (홍문) 에서 내린다.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택시 기사들이 10원에 태산입구 까지 태워주겠다고 하는데, 태산등산의 출발지는 2곳이다. 한곳은 홍문, 도보로 가는곳이고, 또 한곳은 따종치아오 (대종교), 버스로 등산하는 곳이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태산의 중간지점인 중천문 까지 20분이면 올라간다. (18원). 버스를 이용할 경우 1인당 2원이고, 택시를 이용할 경우 따종치아오 까지는 미터기로 7원, 홍문까지는 10원이 나온다.

 

등산하기

7:30분이면 홍문에 도착하고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 입장료는 80원, 학생은 50원.입구에 있는 이천문에서 중간 기착지인 중천문 까지는 완만한 계단의 연속이며, 중간중간 관문과 사당들을 지나게 된다. 중천문 까지 2~3시간 소요. 중천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태산행을 하게 된다. 참고로 중천문에서 산 정상인 남천문 까지 케이블카가 운행하며 요금은 45원이다.

중천문에서 바라본 태산 정상풍경

 

중천문에서 바라본 태산 풍경 : 정상에 오르는 계단 / 18반

 

중천문에서 부터 오르다 보면 그리 가파르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대송정에서 부터 시작되는 18반을 만나면 생각이 조금 바뀐다. 위에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그 경사가 만만치 않다. 800m 1633개의 계단, 그중에서도 마지막 200m 473개의 계단은 너무나 가파르고 길게 느껴진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하면 오후 1:00, 산정상의 물가는 생각보다 비싸므로 점심은 준비해 가는게 좋다. 점심먹고 나머지 볼거리 보고나면 4:00. 하강은 개인의 체력과 날씨, 일정등을 고려하여 도보로 할 것인지 , 케이블카를 타고 갈 것인지 결정하면된다. 케이블카는 5시에 (동계기준) 끊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보로 하강시 중천문 까지 1시간 30분, 산 아래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19:00 정도면 태안시내에 도착하고 밥먹고 쉬었다가 22:00에 기차를 타고 상해로 돌아오면 끝~~

2박 3일 (기차 2박) 이지만 36시간만에 끝나는 태산 등반이다.

 

경비 : 총 566원

기차 : 207원 X 2(왕복) = 414원

버스(역-태산) : 2원 X 2(왕복) = 4원

입장료 : 50원

택시 (집에서 상해역 이동) : 24원 X 2 (왕복) = 48원

먹을거리 (식사 / 간식) : 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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